수면제 종류와 증상별 추천 약 (불면증 수면장애)

수면제 종류는 그 기준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로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자신의 증상과 문제에 맞는 약 성분과 약 이름을 파악하시기 편하도록 작성되었습니다.

 

불면증

 

불면증은 수면장애의 한 종류입니다. 불면증은 대체로 수면도입(처음 잠에 들기 어려운 문제), 수면유지 및 수면의 질(잠에 들었지만 중간에 자주 깨거나 꿈을 자주 꾸거나 깊이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 일어나려는 시간보다 일찍 깨는 문제 등을 겪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

평소에는 잠을 잘 잤지만 특별한 사건의 전과 후에 잠을 못 이루는 일시적인 불면증상이 있을 수 있고, 잘못된 수면습관이 굳어진 경우도 있으며, 코골이 무호흡증 만성비염 갱년기 열감 등과 같은 내과적 원인, 허리 디스크나 수술 후 통증으로 인한 외과적 원인도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갱년기 폐경기로 인한 불면증상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증상과 치료법

-허리통증,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도움되는 수면자세

-허리, 척추 디스크 통증을 완화해주는 뼈주사

-관절통증 척추통증 완화에 도움되는 비수술치료 (프롤로)

 

 

불면증의 진단

일반적으로 정신과 또는 대학병원에서 의사와의 면담과 설문지 작성으로 진단됩니다. 하지만 정신과가 부담된다면 수면장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면클리닉에 방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의사와 면담이나 설문지 작성 이외에도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제가 필요한 경우

내과적 외과적 원인에 의한 불면증은 해당 문제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면제가 필요한 경우는 주로 불안, 우울감, 사건 후 충격 등과 같이 심리 정서적 요인인 경우에 복용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수면습관 생활패턴 등으로 인한 불면증은 생활패턴 개선 또는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수면제를 복용하셔야 합니다.

 

 

불면증 원인과 치료방법 - 인지행동치료

 

수면제가-필요할때-도움받으세요

 

 

 

 

 

증상별 수면제 종류

 

일반적으로 수면제를 분류할 때는 의사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지, 처방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가능한 '일반의약품'인지로 구분됩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보통 '수면 유도제'라 부르며 수면을 유도하는 보조적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밖에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약제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고, 이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유도를 돕는 건강기능식품 성분은 락티움(우유 단백질을 가공하여 만든 원료)을 주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수면의 질이나 유지, 도입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성분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1. 외부 사건 전후로 발생한 일시적 불면증

외부 요인으로 인한 일시적 불면증이라면 수면유도제나 수면 기능성식품만으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불면증상을 겪고 있다면 이런 선택은 좋지 못합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입가능한 수면유도제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수면제 (불면증에 필요시 수면유도제)

 

 

 

 

다음은 정신과, 대학병원, 수면클리닉 방문 시 처방되는 수면제입니다.

 

정신과 건강보험 적용(실비청구 가능한 정신질환)

 

 

2. 불안으로 인한 장기적 불면증

 

불안은 근육이 수축되거나 경직되며 가슴이 두근거리는 신체적 증상을 동반합니다. 마음이 진정되지 못하고 심장이 빨리 뛰는가 하면 과도한 흥분 상태에 있어 수면에 입면 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때 필요한 수면제는 항불안제 약에 많이 쓰이는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들은 전신에 힘이 들어가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빠르게 진정시키며, 불안도를 낮추는 효과를 줍니다.

 

-수면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과약을 처방받는 게 맞나?

이런 의심이 드실 수 있지만, 이는 올바른 처방입니다. 만약 불안으로 인해 오랜 기간 수면도입이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이 계열의 약물은 흥분을 억제시키는 신경호르몬(가바)을 강화시키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신과에서 처방받는 약이라고 해도 '정신과 약'이 아니라, 이 계열의 약물들을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 중 '수면에 입면 하거나 수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만을 뽑아 불면증 치료에 중점을 둔 약제'이기 때문입니다.

 

 

 

2. 1 수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만약 불안으로 인해 처음 잠에 드는 것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단시간형인 트리아졸람 성분이 들어간 약을 처방받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할시온이 있으며 수면 유도하는 효과를 냅니다.

 

2. 2 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수면 중간중간에 자주 잠이 깨는 분들에게는 중 장시간형인 플루라제팜, 플루니트라제팜 성분이 들어간 약을 처방받습니다. 대표적으로 알프람, 아티반, 로라반 제품이 있습니다.

 

-부작용

위 성분들은 심한 불안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여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내성과 중독성이 있어 일시적 복용을 권장합니다.

 

만약 정신과적 부작용이 걱정되신다면 다음 성분의 약물이 좋습니다.

 

 

 

 

3. 심한 불면증상, 정신과적 부작용이 걱정되는 사람

 

졸피뎀이라는 성분은 이미다조피리딘 계열에 속합니다. 벤조디아제핀처럼 가바를 활성화시키긴 하지만 항불안 효과는 미미하고 수면장애에 대해서만 특이적으로 작용하게 개발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스틸녹스가 있습니다.

 

수면장애 불면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으면서 정신의학적 부작용은 낮습니다.

 

졸피뎀은 속방형(약효과가 단시간 빠르게 퍼짐), 서방형(서방정이라고 부르는데, 약성분이 천천히 방출되어 효과가 오래 지속) 모두 있습니다.

 

3.1 수면 유도

속방형 졸피뎀은 효과가 바로 나타나며 4시간 정도만 지속됩니다. 때문에 취침 바로 직전에 복용하여 수면약효가 짧기 때문에 수면제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낮시간 대의 졸음은 없습니다. 

 

3. 2 수면 유도 및 유지

졸피뎀 서방정은 약효 지속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면 유도와 유지 모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서방정 형태는 취침에 들기 전부터 복용해야 하고 새벽시간과 같이 늦은 시간 복용할 경우 다음 날 활동시간에 졸음이 올 수도 있습니다. 밤 이른 시간, 되도록 정해진 시간에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부작용

대표적으로 일시적 기억상실이 종종 보고 되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4. 약간의 우울감, 수면 도입은 괜찮지만 중간에 자주 깨는 사람

불안증상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잠드는 데는 무리가 없지만 이상하게 수면 중간중간에 자주 깨는 분들은 독세핀 성분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사일레노가 있습니다.

 

독세핀은 원래 항우울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항우울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고용량으로 복용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3~6mg 정도의 저용량 독세핀은 뇌를 각성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국내에서는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 중에 깨는 사람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우울감이 조금 있거나 부작용에 남보다 더 예민하신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5. 잠은 자는 것 같은데, 깊이 잠들지 못하는 사람(55세 이상)

멜라토닌 성분으로, 잘 알려진 서카딘(써카딘)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합니다. 생체리듬은 수면주기와 연관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수면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멜라토닌 성분을 복용함으로써 수면의 질을 개선시켜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멜라토닌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55세 이상 분에게 임상시험이 실시되었고 국내에서도 55세 이상만 처방 허가됩니다.

 

참고

독세핀과 멜라토닌 성분의 약물은 비 향정신성 의약품이지만,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