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GN7)의 파워트레인 별 가격이 공개된 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대세는 단연 1.6 터보 하이브리드 기종인데요. 그러나 이번 그랜저는 유독 가솔린 모델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서 여전히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형 그랜저 2.5 가솔린과 1.6T 하이브리드와 비교해서 약 500만 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고, 하이브리드 취득세 40만 원을 절감한다고 해도 460만 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가격표 상으로만 따져봤을 때 만만치 않은 가격이죠. 그러나 자동차세, 기름값 등 유지비를 따져 보았을 때 경제성 면에서 하이브리드가 더 뛰어납니다.
또한 신형 그랜저 2.5가솔린은 198마력, 200마력도 채 안되고 실제 주행 시에는 150마력 정도에 그칠 겁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1.6 터보를 달고 있으며 모터 어시스턴트가 있어 추가로 50마력이 더 붙습니다.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입니다. 또한 복잡한 도심 주행 시 정차하는 시간 동안 시동이 오랫동안 걸리지 않는다는 편의성과 고장 시 더 긴 보상기간 역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우위에 있습니다.
파워트레인 완성도에 있어 가솔린보다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더 뛰어나서 차량 자체 성능면에서도 하이브리드가 단연 좋습니다. 이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핵심은 과연 45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최초 구매가를 상쇄할 만큼 경제성이 되느냐, 이 부분일 텐데요.
아래에서 구체적인 견적으로 따져보겠습니다.
디 올 뉴 신형 그랜저 1.6 터보 하이브리드 (2.5가솔린과 비교)
가격표상 하이브리드는 4300만 원 대에서 시작해 5200만 원 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2.5가솔린이 3700만 원~4600만 원 대이니 구매 가격으로 놓고 보면 460만 원 정도(취득세 차감) 차이가 납니다. 초반 자동차 구입가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오히려 하이브리드가 훨씬 경제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경제적 측면 - 자동차세, 기름값, 중고차로 팔 때 견적내보기
1. 자동차세(1년 기준)
1년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세는 29만 원, 2.5가솔린은 65만 원입니다. 1년 기준으로 36만 원 차이가 발생하며, 한 달로 놓고 보면 3만 원 정도 하이브리드가 절약됩니다. 여기서는 구매가 460만 원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죠.
2. 기름값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기름값, 유류비 절감 때문일 것입니다. 이것도 구체적으로 얼마나 절감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6T 하이브리드는 실연비 19-20km/L이며, 2.5 가솔린은 실연비 11-12km/L입니다. 전국 평균 휘발윳값을 리터랑 1,660원으로 잡고 한 달 기준 주행거리를 1,000km로 설정해서 계산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1.6T 하이브리드 : 92,200원
2.5 가솔린 : 150,900원
한 달에 약 58,700원 차이가 납니다. 만약 한 달 주행거리를 1500km로 설정한다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1500km 주행 시 88,000원 차이
2000km 주행 시 117,700원 차이
보통 1000km 이상은 타시니까 평균 한 달에 1500km를 주행한다고 계산하면, 1년 치의 차이는 105만 6천 원이나 벌어집니다. 여기에 자동차세 1년 치를 여기에 합하면 1.6T 하이브리드를 1년 동안 탔을 때 2.5가솔린 대비 약 140만 원이 절감되는 것이고, 이를 3년 동안 타면 초기 구매 가격을 상쇄합니다.
1년 동안 가솔린 대비 140만 원이 절감된다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3. 중고차로 되팔 때 중고차로 되팔 때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하이브리드 기종은 감가 방어가 최강이라는 걸 아실 텐데요. 직접 산 금액보다 오히려 비싸게 팔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솔린은 그렇지 않죠.
결론
경제성만으로 놓고 보았을 때 신형 그랜저는 1.6T 하이브리드를 사야 이득입니다. 하지만 유지비나 경제적인 면 이외에도 차량 자체의 성능, 즉 파워트레인의 완성도 역시 하이브리드가 더 높습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 현실적인 성능
지난 포스팅은 신형 그랜저 2.5 가솔린과 비교하여 450-500만 원 차이나는 구매가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이런 유지비나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 차량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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