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선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애플 페이의 한국 도입이 올해 안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다.
2022년 올해 말 12월 한국에서도 애플 페이 상용화 시작
불과 일주일 전까지도 현대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공식 언론 보도가 어제 새벽부터 곳곳에서 나왔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직접 애플을 찾아가 애플 페이 1년 독점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올해 11월 안으로 NFC 단말기(근거리무선결재방식) 서비스를 구축하고, 12월부터는 대형가맹점을 우선으로 시범 운용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단말기 문제 해결
한국의 애플페이애플 페이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단말기 교체 비용 문제에 있어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단말기는 MST(마그네틱 전송방식)이 90% 점유하고 있으며 애플 페이 결제 시 필요한 NFC 단말기는 10% 미만에 그치고 있었다.
현대카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늦어도 11월까지 국내 단말기 지원 및 서비스 구축에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결단을 한 것이 이번 애플 페이 독점 계약권 성사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애플은 이를 받아들여 2022년 12월부터 애플 페이를 국내 상용화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올해 안에 애플 페이가 도입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결과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현대카드, NFC 단말기 교체시 비용의 60% 지원
현재 현대카드는 국내 단말기 위탁업체와 제조사와 협력하여 NFC 사용 가능 단말기의 보급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가맹점주들에게 기존 단말기에서 NFC 가능 단말기 교체 비용의 6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 이미 NFC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에도 사용 규격을 국제표준으로 바꿔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면 프로모션 등을 걸겠다고 한다.
가맹 및 점주들의 단말기 교체비용 부담을 확실히 줄이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NFC 단말기는 20만원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 12만 원을 현대카드가 지원해주며 나머지 8만 원만 지불하면 애플 페이가 가능한 NFC 단말기를 설치할 수 있다.
2022년 12월부터 상용될 애플 페이 사용 가능처
12월부터 대형가맹점들 위주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이긴 하나 현대카드사 가맹점들이 일상 곳곳에 이미 많이 있기 때문에 실 사용에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NFC 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코스트코와 CU 편의점 등이 먼저 시범 운영하고 이밖에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등 커피전문점과 GS25, 이마트 24,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을 포함해 60개여 개 브랜드에서 12월부터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