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법은 원형탈모의 경증이나 초기를 겪고 계신 분, 전조 증상으로 고민이거나 앞으로 원형 탈모를 예방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간단하지만 쉬운 샴푸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 소개해드립니다. 숙지하지고 습관으로 만들어 보세요.
20-30대 원형탈모 원인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요즘은 영탈모라고 해서 20-30대 여성과 남성 모두 탈모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탈모는 노화의 전조 증상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통계에서 전체 탈모 환자의 25%가 20-30대 젊은 층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형탈모뿐만 아니라 여러 탈모 질환은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주된 요인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면역계를 흔들고 교란시킵니다. 그 결과로 모근과 두피 주위에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이 염증 반응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 몸은 스스로 모근을 공격하게 됩니다. 이를 자가면역성 질환이라고 합니다. 대체로 탈모의 원인을 이런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별다른 유전요인도 없는데 발생하는 젊은 층의 원형 탈모 증상은 면역계가 모근과 두피에 발생한 염증을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 대부분입니다. 공격받은 모근은 자연스러운 모발 생성 주기에서 벗어나, 생장기에 있는 튼튼했던 모발도 가늘고 힘이 없어져 쉽게 탈락하게 되죠.
■ 탈모 예방을 위한 샴푸 방법
탈모가 의심되거나 샴푸 후에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고 느끼신다면 샴푸 하는 방법을 바꾸셔야 합니다. 우리는 대체로 어떤 기능성 샴푸를 쓸 것인지만 고민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 하는 방법을 바꾸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핵심은 머리카락 샴푸가 두피 샴푸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원형탈모의 원인이 되는 모근 환경(두피)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입니다. 두피가 노폐물이나 기타 피질로 인해 숨구멍이 막혀 있다면, 모발 전체를 건강하고 강하게 만드는 영양소나 혈액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탈모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샴푸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샴푸 전 물로 적실 때 : 38도 정도 체온보다 높은 미온수로 2-3분가량 두피에 집중적으로 적십니다.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를 적시셔야 합니다. 보통은 머리카락 위주로 물을 적시면 자연스럽게 두피까지 젖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간 역시 2-3분 동안 물로만 두피를 충분하게 적십니다. 이렇게 하면 모발이나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젖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샴푸 전 방법만 바꿔도 두피 환경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 샴푸 덜어낼 때 : 보통은 샴푸를 그냥 머리에 바른 상태에서 거품을 내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머리에 샴푸를 대기 전, 500원 동전 크기만큼만 샴푸를 손바닥에 덜어 충분하게 비벼서 완전한 거품형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머리에서 거품을 낼 경우 모발에 마찰이 심하게 나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머리카락을 지나 모근에 가까운 두피에 바로 샴푸를 묻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샴푸 할 때 : 머리카락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로지 두피만을 지우개 문지르듯 꼼꼼하게 문질러 줍니다. 이 역시 2분 정도 충분히 두피 샴푸를 해줍니다. 네일아트나 긴 손톱으로 문지르지 않고 지문을 이용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하던 샴푸는 머리카락, 겉 모발만을 샴푸 한 것과 다름없습니다. 2분 정도 구석구석 두피를 샴푸 해주시고 마무리 단계에서 나머지 샴푸 잔여물로 겉 머리카락을 짜내듯 세정해주시면 끝입니다.
- 행궈낼 때 : 물로 씻어낼 때도 두피 위주로 씻어줍니다. 이때 물 온도는 처음 물로 적실 때보다 낮은 온도로 헹구어 줍니다. 뜨거운 물로 할 경우, 두피 화상 또는 두피가 건조해져 노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5분가량 머리를 세정해주면 다음과 같이 변화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기존에 모낭 사이에 뭉쳐있던 각질이 많이 제거되어 매끈한 상태로 붉은 기가 있는 부분은 남아있지만 염증 주위로는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