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6부, 감독 동의없이 재편집했다는 주장에 대한 쿠팡플레이의 반박
19일 쿠팡플레이 당사와 안나의 감독 이주영 측 변호사의 비공개 회동에서 쿠팡 플레이 측이 감독의 허락없이 드라마 안나를 재편집했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쿠팡플레이 당사는 오늘 반박 입장문을 밝혔다. 비공개 회의에서 우리측이 이 감독의 동의없이 안나를 6편을 편집했다는 잘못을 시인했다는 이 감독 측 법률대리인의 변호사의 주장은 허위임을 주장했다. 그리고 직접 이 감독 변호사에게 이같은 사실로 항의하자 변호사는 술에 취해 없는 사실을 유포했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그동안 제작진과 감독, 출연진에 대한 예의로 공식적인 입장을 자제하고 이 감독이 주장에 대해 오해를 풀고자 성실히 임했는데, 이번에도 일방적으로 사실에 없는 허위를 배포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19일과 21일 회의를 기록한 회의록을 제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OTT 대표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통해, 8월 19일과 21일에 걸친 회의에서 지난 6월 당사와 이주영 감독, 제작사가 모두 함께한 회의에서 드라마 안나 6부에 대한 쿠팡플레이 편집 진행과 더불어 8편의 감독판을 별도 공개한다는 내용을 서로가 사전 합의하였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8월초 이주영 감독이 공개된 안나의 6편이 자신의 동의없이 쿠팡플레이가 마음대로 편집했다는 일방적 주장에 대해서도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시인하고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는 이같은 허위 사실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주장됨에 따라 더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선 내용과 마찬가지로 그간 회의기록이 담긴 회의록을 객관적 자료로 제출하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쿠팡플레이와 드라마 안나 감독인 이주영 측의 엇갈린 편집권 주장 공방은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 플레이 측의 반박 요약, 누구 말이 맞나
쿠팡플레이 측의 주장은 이러하다. 6월에 이미 안나의 6편에 대한 쿠팡플레이 편집 진행과 이와 별도로 감독판 안나 8편을 공개하기로 서로 합의했는데, 왜 8월 달에 이 감독은 자신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재편집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는 것이고, 또한 이번 이 감독 측 변호사가 또 한번 당사가 잘못했음을 시인했다는 사실 무근의 허위 내용을 일방적으로 배포한 것에 대해, 이제는 더이상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며 적극적으로 사실 관계를 바로 잡을 것이라는 것이다.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안나 6부작
안나는 정한나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상대적 박탈감으로부터 비롯된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주인공 유미는 결국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일부를 잃어버린다. 쿠팡플레이에서 2022년 6월 24일 첫 공개되었고 7월 9일 6부작을 끝으로 종영된 드라마다.
주인공 역에 수지가 맡았다. 또한 앞서 논란이 된 8부작은 8월 12일에 감독판으로 방영되었다. 쿠팡 플레이는 2021년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드라마 <어느 날>을 쿠팡플레이 오리지날로 방영했었고, 논란이 된 안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날 시리스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앞으로 신하균, 원진아 주연의 시트콤 <유니콘>이 방영될 것이고, 2023년에는 장근석, 허성태 주연의 <범죄의 연대기>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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